지난글에 이어 난임과 관련된 주요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조기난소부전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기난소부전
조기난소부전이란 40세 이전에 난소의 기능이 소실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조기 폐경이라는 병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여성의 1%에게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반드시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면서 폐경기 치료를 해야합니다. 드물지만 조기난소부전을 겪고 있는 여성 중 1~5%에 해당하는 여성이 자연 임신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대게는 난소과자극 및 체외수정을 통하여 임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을 써도 안 될 때는 최종적으로 난자 공여 방법이 남아 있습니다.
조기 난소부전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효소이상, 세포 독성, 약물, 방사선치료, 감염, 면역 이상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최근 들어 조기 난소부전이 면역체계 이상으로 다른 면역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난소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약물이 나올 때까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여성호르몬을 꾸준히 복용하여 폐경기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난소에 많은 미성숙난자가 있고, 무배란 남성호르몬 과다증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유발하는 기본적인 기전은 인슐린 과다증과 인슐린 내성입니다.
이 질환은 남성호르몬 증가뿐만 아니라 특징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증가도 동반합니다.
부작용으로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까지도 발명할 수 있기때문에, 이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임신을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경우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규칙적인 월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대사성 질환으로 당뇨, 심혈관 질환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을 권유하고, 주기적인 내과진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는 여성의 임신을 위해서는 우선 페마라나 성선자극호르몬등의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여 배란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그에 대한 반응이 매우 산발적이며 예측 불가능하고, 특히 외부의 성선자극 호르몬 투여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결과로 난소 과자극에 의한 과자극증후군이나 다태아 임신등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