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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에 '이 성분' 없으면 치매 걸릴 위험 3배 높아

by 미디어 투데이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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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 등 염증 진정 효과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스대 의대의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아스 신경과 전문의 연구팀은 염증을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치매 위험을 높이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음식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식단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3년 동안 평균 연령 73세의 그리스인 1059명을 조사 했습니다. 식습관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가 진행된 3년 사이 임상 대상의 6%인 62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에 염증을 촉진하는 또는 진정시키는 화학성분이 들어있는지에 따라 염증 점수를 매겼습니다. 최고 7.98점, 최저 -8, 87점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식단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만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을 고려하여 확인된 결과 식단의 염증 접수가 1점 올라갈 때마다 치매 위험은 2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주 과일 20회, 채소 19회, 콩류를 4회 먹고 커피 또는 차를 11잔 마시는 식단이 염증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비해 매주 과일 9회, 채소 10회 콩류 2회, 커피 또는 차 9회로 구성된 식단은 염증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과일, 채소, 콩류, 커피(또는 차)로 구성된 식단이 염증 점수가 낮았습니다.

 

 

연구 저자 니콜라오스 스카메스 박사는 "항염증 식단은 치매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 건강한 노화 연구소의 토머스 홀랜드 박사는 신경염증이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논평했습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으로는 붉은 고기, 가공육, 흰빵, 흰쌀밥, 디저트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콜라나 스포츠 음료를 포함한 단 음료가 있습니다.

 

 

항염증 음식을 먹으려면 지중해식 식이요법과 같은 건강식단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으면 도움이 됩니다.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먹고 가공식품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이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한데 구체적으로는 상추·시금치 등 잎이 많은 채소, 양배추·브로콜리·콜리플라워 등 채소, 피망·파프리카 등 고추, 블루베리·딸기 등 베리류과일, 병아리콩·렌즈콩 등 콩류,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 버섯, 토마토, 아보카도, 올리브 등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음식 조리 시에는 소금이나 설탕 사용을 최소화하고, 강황 등의 향신료와 허브 등을 활용하는 것이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당분, 정제된 탄수화물, 알코올 등은 많이 섭취하면 염증 발생의 주범이 될 수 있으니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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